대한노인회 영천시지회는 지난 3일 영천시종합복지관에서 양삼열 동국대 교수를 초청해 ‘풍수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이날 특강에서 양 교수는 명당의 의미와 풍수지리가 바라보는 땅의 개념을 설명하며 전통 지리관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양 교수는 “명당은 음양의 기운이 잘 조화된 장소를 말한다”며 “하늘의 기운인 천기와 땅의 기운인 지기가 조화된 장소에서 생활하면 건강한 삶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 지리학이 땅을 인간의 생활 터전이자 재화 생산의 공간으로 보는 데 비해 풍수지리는 땅속에 생명 에너지인 지기가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양 교수는 “풍수지리에서는 땅의 기운이 두텁고 얇은 정도가 사람의 삶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다”며 “좋은 땅에 심어진 나무가 무성하게 자라 좋은 열매를 맺듯 사람도 좋은 환경에 집을 짓거나 묘소를 쓰면 그 기운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풍수의 기본 관점”이라고 말했다.
양삼열 동국대 교수가 노인회 영천시지회 회원을 상대로 '풍수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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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상생활에서 스스로 복이 따르는 사람도 있고 아무리 노력해도 불행한 일이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며 “풍수에서는 세상일에 원인 없는 결과가 없다고 보고 집안의 풍수적 길흉을 살펴 원인을 찾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양 교수는 특히 생활 속 재앙이나 불미스러운 일이 반복될 경우 선대 묘소와 현재 거주하는 주택의 입지와 환경을 살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노인회 영천시지회는 "이번 특강이 회원들에게 전통 생활문화와 풍수지리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