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발표장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삼성의 휴머노이드 양산라인 투자에 따라 구미를 ‘로봇 특화단지’로 조속히 지정해 줄 것을 대통령께 직접 요청했다.
정부 역시 대한민국을 ‘글로벌 로봇 3강’으로 이끌기 위해 구미를 중심으로 로봇 산업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으며 삼성의 투자와 보조를 같이하여 액추에이터, 센서 등 3대 핵심 로봇부품 전용 R&D를 전폭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구미가 강점인 반도체 소부장 및 방산 특화형 반도체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구미를 차세대 반도체 소부장 혁신 거점으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구미시는 정부의 강력한 육성 의지와 삼성의 대규모 투자에 따른 분야별 세부 전략을 수립하고 전폭적인 행정 지원에 나선다.
◆ 로봇 분야 '전담 TF 구성 및 인프라 고도화'
구미시는 우선 조속히 삼성과 협의해 구체적인 로봇분야 투자계획, 규모 등을 면밀히 파악해 적극 지원에 나선다. 투자 규모가 적지 않은 만큼 로봇산업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제도부터 인프라까지 준비에 철저를 다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구미시는 ‘구미시 로봇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 ‘첨단로봇융합도시 구미 비전 선포식’ 개최, ‘로봇직업혁신센터 구축 및 첨단로봇플래그십 사업’ 추진, ‘로봇(휴머노이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지정 신청 등 로봇 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시는 로봇 분야 전담조직(TF)을 만들어 삼성의 투자를 적극 지원하고 대학, 연구소, 기업 등 협의체 구성을 통해 산업육성 전략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반도체 분야 '소재·부품 자립화 및 팹(공장) 유치' 지속
정부가 구미를 반도체 소부장과 국방반도체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만큼 구미시는 그동안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첨단반도체 소재부품 제조 콤플렉스 구축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 사업 선정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이미 확보한 대형 프로젝트들을 차질 없이 수행해 반도체 소재부품 분야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수입 의존도가 99%에 달해 국산화가 시급한 국방반도체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첨단 방위산업용 시스템 반도체 부품 실증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관련 연구기관과 손잡고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기술 주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지역 전력반도체 업체인 KEC 등과 국방반도체 양산거점 구축사업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구미는 비수도권에서 유일하게 ‘구미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 및 ‘반도체 남부권 혁신벨트’로 지정된 강점을 살려 지속적으로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을 유치 할 계획이다. 아울러 용수, 전력, 부지, 인력 등 모든 면에서 반도체 팹 투자의 최적지인 만큼 반도체 팹(fab) 유치 또한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인 노력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로봇, 반도체, 방산, AI 등 각 분야별로 대책반을 구성하여 후속조치에 박차를 가하고 관련 산업발전을 위한 정부지원 과제 발굴과 선정을 위해서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장호 시장은 “그동안 끊임없이 도전하고 축적해 온 구미의 첨단 인프라와 50년 제조 노하우가 삼성의 미래 비전과 만났다”며 “로봇, 반도체, 방산, AI를 구미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대한민국의 글로벌 산업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