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지역에서 꿈을 키운 선수가 대학까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이제는 ‘실업팀 창단’이라는 마지막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학 졸업 이후에도 선수들이 고향에서 계속 운동할 수 있도록 한국수력원자력과 경주시를 상대로 여자 실업팀 창단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지역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우수 선수 유출을 막고 지역 핸드볼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같은 노력은 빠르게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열린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는 창단 1년밖에 되지 않은 경주여고 핸드볼팀이 여고부 1부 우승을 차지하며 지역 체육계에 큰 감동을 안겼다.
최 회장의 지원은 행정적인 노력에만 그치지 않는다. 충효동에서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하며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사비를 털어 원룸 3채를 임대해 숙소를 제공하고 있다. 경제적 부담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 학생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한 일이다.
경주에서 ㈜건창엔지니어링을 운영하고 있는 그는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운동하고, 지역에서 꿈을 이루며, 다시 후배들을 키우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최병혁 회장은 "핸드볼은 결코 가능성이 없는 종목이 아니다. 지역사회와 기업, 행정이 함께 힘을 모은다면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경주가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