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앞산 충혼탑 인근 둘레길과 등산로 주변에 간벌 후 발생한 소나무 원목과 가지가 장기간 방치돼 있다. 사진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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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 앞산 둘레길과 등산로 주변에 간벌 후 남겨진 소나무 원목과 가지가 수년째 방치되면서 산불 위험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찾은 앞산 충혼탑 엘리베이터 앞 주차장에서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이어지는 둘레길과 등산로 주변에는 굵은 소나무 원목과 잘린 가지들이 곳곳에 무더기로 쌓여 있었다. 일부는 잡목에 가려 장기간 방치된 흔적도 확인됐다.
간벌사업은 숲의 생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시행되지만, 벌채 후 발생한 목재를 장기간 방치할 경우 마른 목재가 산불 발생 시 가연물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산림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병해충 발생과 산림 경관 훼손 우려도 제기된다.
해당 구간은 시민들이 산책과 등산을 위해 많이 이용하는 앞산 둘레길이다. 등산로와 인접한 곳에 간벌목이 그대로 쌓여 있어 산불 발생 시 불길 확산 우려가 제기되는 만큼 지속적인 관리와 정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