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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북 수난사고, 구조출동 10건 중 6건 '여름철 집중'

서인교 기자 입력 2026.07.20 14:48 수정 2026.07.21 10:43

최근 3년간 6~8월 1712건…247명 구조
구명조끼 착용·음주 후 입수 금지 등 안전수칙 준수 당부

여름철 물놀이 수난사고. 연합.
여름철 물놀이 수난사고. 연합.
경북지역 수난사고 구조출동 10건 가운데 6건 이상이 여름철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천과 계곡, 저수지 등을 찾는 피서객이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구명조끼 착용과 음주 후 입수 금지 등 기본 안전수칙 준수가 요구된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최근 3년간 도내 수난사고 구조출동은 모두 2719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63%인 1712건이 6~8월에 발생했다. 같은 기간 여름철 수난사고 현장에서 구조된 인원도 247명에 달했다.

수난사고는 물놀이뿐 아니라 낚시와 다슬기 채취, 수상레저 활동, 집중호우에 따른 고립 등 다양한 상황에서 발생한다. 특히 하천과 계곡은 갑작스러운 수위 상승과 빠른 물살, 불규칙한 수심으로 사고 위험이 높다.

경북소방본부는 물놀이 장소를 선택할 때 안전요원이 배치됐는지 확인하고, 입수 전에는 수심과 물살을 반드시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음주 후에는 물에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 어린이와 수영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보호자 없이 물놀이를 해서는 안 되며, 비가 내리거나 기상이 악화할 때는 즉시 물 밖으로 나와야 한다.

계곡이나 하천 상류에 비가 내리면 현재 위치의 날씨가 맑더라도 짧은 시간 안에 물이 불어날 수 있어 기상 상황과 재난안전문자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 구조 경험이 없는 사람이 직접 물에 뛰어들면 추가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즉시 119에 신고한 뒤 주변의 구명환과 구명조끼, 긴 막대기 등 구조장비를 활용해 안전한 거리에서 구조를 시도해야 한다.

경북소방본부는 여름철 수난사고에 대비해 주요 물놀이 장소에서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하고 있다. 구조장비 사전 점검과 위험지역 순찰을 강화하는 등 현장 대응체계도 유지하고 있다.

성호선 경북소방본부장은 “수난사고는 한순간의 방심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물놀이 장소와 기상 상황을 확인하고 구명조끼 착용 등 기본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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